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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지난해 영업손실 653억…적자 전환

최종수정 2018.02.13 16:15 기사입력 2018.02.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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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쌍용자동차가 수출 물량 감소와 비용 증가로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쌍용차는 2017년 판매 14만 3685대, 매출액 3조4946억원, 영업손실 653억원, 당기순손실 658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1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내수 판매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 감소와 경쟁 심화로 인한 비용증가로 적자 전환된 것이다.

2017년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내수가 8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나, 수출이 29.2% 줄면서 전체 판매는 7.8%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함께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G4 렉스턴이 각각 소형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1위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SUV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손익 실적은 수출물량 감소와 함께 잇따른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및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653억원과 당기순손실 65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은 판매 3만7034대, 매출액 9022억원, 영업손실 257억원, 당기순손실 30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도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인해 지난해 연간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비용 증가와 원화 강세 흐름 속에서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지난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향후 판매 증가와 함께 손익 역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재 계약대수가 1만대를 넘어서는 등 대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생산 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에 이어 지난해 G4 렉스턴의 시장 안착을 통해 쌍용차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렉스턴 스포츠 등 강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와 내실성장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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