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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공장 폐쇄]직원 2000명 대상 희망퇴직 실시…노조 반발

최종수정 2018.02.13 15:53 기사입력 2018.02.13 14:32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제네럴모터스(GM)가 한국GM의 군산공장을 오는 5월말까지 완전 폐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계약직을 포함한 직원 2000명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된다. 한국GM은 이들을 대상으로 우선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13일 한국GM에 따르면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라 이날 오후 희망퇴직을 비롯한 인력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오후에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희망퇴직 외에 전환배치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이번 군산공장 폐쇄 조치와 관련해 약 4억7500만달러의 비현금 자산상각과 3억7500만달러 규모의 인건비 관련 현금 지출을 포함, 최대 8억5000만달러의 지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중 인건비 관련 지출로 산정된 3억7500만달러가 희망퇴직 시 직원들에게 지급할 비용이다.

GM의 갑작스러운 군산공장 폐쇄 조치에 대해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GM의 존립 및 지속가능 경영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결정을 노조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면서 "그동안 군산공장 정상화에 대한 노조의 요구를 무시한 결과로 빚어진 적자경영에 대한 책임을 오로지 노동자에게 전가시키는 행태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국민 혈세를 지원해달라는 날강도식 GM 자본의 요구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면서 "글로벌 GM의 고금리 이자, 이전가격 문제, 과도한 매출원가, 사용처가 불분명한 업무지원비로 한국GM 재무상태는 밑빠진 독이었고 이제껏 노동자들의 고혈로 글로벌 GM의 배만 채워왔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14일 군산공장에서 긴급확대간부회의를 갖고 투쟁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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