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日아베, 文대통령 만나 "지도자는 비판 감수해야" 합의 이행 촉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지도자는 비판을 감수하면서 결단하지 않으면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를 구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뉴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차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일정을 소개하며 "한국과 북한에 대해 우리나라(일본)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국가간의 약속은 양국관계의 기반"이라고 합의 이행을 재차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서는 "한미일의 긴밀한 협력 하에 (대북)압력을 최대한으로 높여가자"는 입장을 확인했다.

특히 '지도자는 비판을 감수하면서 결단해야한다'는 발언은 2015년 12월 당시 협상 과정에서 아베 총리가 일본 내 비판론을 감수하면서 합의에 나섰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풀이했다.

아베 총리는 또한 개회식 직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귀국을 포함한 납치문제 해결을 강하게, 직접 요구했다"며 "또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 측의 생각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아베 총리는 오는 4월 임기가 끝나는 일본은행(BOJ) 총재 인사에 대해서는 "백지"라고 선을 그었다. 현지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구로다 하루히코 현 총재의 연임을 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0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달 안에 아베 총리가 연임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