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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文대통령 만나 "지도자는 비판 감수해야" 합의 이행 촉구

최종수정 2018.02.13 13:42 기사입력 2018.02.13 13:42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지도자는 비판을 감수하면서 결단하지 않으면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를 구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뉴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차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일정을 소개하며 "한국과 북한에 대해 우리나라(일본)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국가간의 약속은 양국관계의 기반"이라고 합의 이행을 재차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서는 "한미일의 긴밀한 협력 하에 (대북)압력을 최대한으로 높여가자"는 입장을 확인했다.

특히 '지도자는 비판을 감수하면서 결단해야한다'는 발언은 2015년 12월 당시 협상 과정에서 아베 총리가 일본 내 비판론을 감수하면서 합의에 나섰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풀이했다.

아베 총리는 또한 개회식 직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귀국을 포함한 납치문제 해결을 강하게, 직접 요구했다"며 "또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 측의 생각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아베 총리는 오는 4월 임기가 끝나는 일본은행(BOJ) 총재 인사에 대해서는 "백지"라고 선을 그었다. 현지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구로다 하루히코 현 총재의 연임을 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0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달 안에 아베 총리가 연임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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