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휠바거 미 국방부 차관보는 12일(현지시간) "유럽이 NATO에서 병력을 빼 유럽에 투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고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휠바거 차관보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에 배치된 EU회원국 소속의 NATO군 철수 역시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짐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도 이날 NATO 회원국들을 만난 자리에서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 내 NATO 회원국과의 협력 강화를 요구했다. 매티스 장관은 유럽 국가들이 미국과 함께 러시아의 위협에 맞설 것을 촉구했다. 이 같은 미국의 행보가 이미 때를 놓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슬로바키아 전 외교관이었던 토마스 발라섹은 "미국이 EU의 통합 방위 정책을 저지하려고 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면서 "배가 이미 출발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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