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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발 로봇, 손잡이 문도 열고 들어간다

최종수정 2018.02.13 08:10 기사입력 2018.02.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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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스팟미니'
손잡이 문 열고 다른 로봇 들어가게 도와

로봇이 문을 열었다. 밀어서 열리는 문이 아니라, 손잡이를 돌려야 열리는 문이다. 로봇이 인간의 일상생활을 점차 모방해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테크크런치 등은 "로봇 제조사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足)로봇 '스팟미니(SpotMini)'가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스팟미니의 움직임이 자세히 나온다. 먼저 한 로봇이 등장한다. 육중한 로봇의 느낌과 달리, 네 발의 움직임은 가볍다. 잠긴 문을 바라보더니, 문을 열 방법이 없어 잠시 서 있다. 잠시 후 다른 로봇이 등장한다.
새로 등장한 로봇은 등에 팔 하나를 달고 있다. 이 로봇이 잠긴 문을 파악하고 등에 달린 팔을 이용해 손잡이를 아래로 잡아당긴다. 당긴 후 앞으로 힘을 주어 문을 열고, 그대로 잡고 있는 사이 다른 로봇이 문을 통과한다. 이후 이 로봇도 자연스럽게 문을 통과한다.

움직임이 유연하고 지능적이다. 다른 로봇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 '매너'까지 갖췄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데, 로봇이 사람이 될 날이 머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더버지는 "로봇이 인간과 동물을 닮아갈수록, 우리 인간의 기본적인 성향은 그걸 두려워한다"면서도 "스팟미니처럼 복잡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로봇을 지켜보는 것에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 소프트뱅크가 보스턴다이나믹스를 1억달러에 사들인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또다른 로봇 '아틀라스'는 지난해 11월 백덤블링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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