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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중진 7명 "洪, 사당적 욕심 앞세워…지적에 귀닫아"

최종수정 2018.02.13 14:12 기사입력 2018.02.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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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 4선이상 중진의원들이 홍준표 대표의 당 운영방식을 재차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홍 대표에 제안한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가 거절된데 대해 "당과 나라를 걱정하는 차원에서 제기한 합당한 요청을 인신공격적 언사마저 동원해 비난하고 걷어차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12일 성명서를 내놓고 "자신의 생각만이 옳고 어떤 쓴소리도 듣지 않으려는 이런 당대표의 태도는 국민이 우려하고 우리가 그토록 비판하는 현 정권의 독선적이고 잘못된 국정운영 방식과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당원들은 지방선거를 불과 넉달 앞두고 주요 시도의 유력 후보조차 깜깜이인 당의 무기력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서에는 정갑윤·이주영·심재철·정우택·홍문종·유기준·나경원 의원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현재 한국당은 국민들에게 유일 대안 수권세력으로 인식되지 못한 채 지지율 답보를 면치 못하고 있는게 엄연한 현실"이라며 "그 누구의 탓보다 바로 홍 대표 본인의 독선적이고 비화합적인 비호감 정치에 문제의 본질이 있다는 지적들을 본인만 듣지 않고 들으려 하지도 않는 게 지금의 위기를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당대표라면 쓴소리든 바른소리든 가리지 않고 경청해야 하는데 시종일관 원맨쇼 하듯이 당을 이끌고 그에 대한 충정어린 비판을 받아들이거나 인정하려 들지도 않는 독선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중진의원들은 무엇보다 최고중진연석회의를 비롯한 당의 많은 정치적 회의체들이 활성화돼 수많은 현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거듭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당대표 1인의 사당적 욕심 때문에 대한민국 유일 보수적통 정당인 한국당이 이렇게 지리멸렬의 길을 계속 걸어갈 수는 없다"며 "당원들에게조차 호감을 얻지 못하는 당대표의 소통과 공감능력 부족은 당내 구성원 다수의 건전하고도 충정어린 다양한 의견들로 시급히 극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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