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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5천억 '평택브레인시티·화성국제테마' 죽다 살아났다

최종수정 2018.02.13 11:12 기사입력 2018.02.13 11:12

평택 브레인시티 조감도
평택 브레인시티 조감도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2007년 이후 11년째 헛돌고 있는 2조4000억원 규모의 '평택 브레인시티사업'과 5조1000억원 규모의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의 경우 사업 추진을 위한 보상절차가 오는 19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또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정부 차원에서 재추진이 결정된 뒤 주요 사업 주체들도 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진행에 합의한 상태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2022년까지 2조4200억원을 들여 평택 도일동 일대 482만5000㎡에 성균관대학교 신캠퍼스를 포함한 첨단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송산동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 부지에 총 5조1000억원을 투입해 테마파크, 워터파크, 골프시설, 숙박휴양시설, 상업시설, 공공편익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12일 경기도와 평택ㆍ화성시 등에 따르면 평택도시공사는 평택 브레인시티 부지(482만㎡) 보상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감정평가에 들어간다. 이번에 실시하는 감정평가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1ㆍ2 단계별로 구분해 진행된다.

이연홍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적법한 보상업무가 선행돼야 한다"며 "보상협의가 임박함에 따라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도시공사는 앞서 지난해 9월 경매 등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미리 보상을 희망하는 소유자들에 한해 120억원 규모의 보상을 실시했다.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은 주한 미군기지 이전계획에 따른 개발 계획의 하나로 2007년부터 추진됐다. 하지만 2014년 재원 조달방안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사업시행자 지정과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브레인시티 사업의 핵심인 대학 및 연구시설 유치를 통해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신규 고용 창출과 세계적인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지식기반 산업단지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역시 기사회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는 최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하면서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와 경기도, 화성시가 2007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감도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감도


하지만 2014년에 이어 2017년 두 차례 사업이 무산되면서 존폐 위기에 내몰렸다. 사업 시행자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부지를 확보하려고 한 데 반해 땅 소유주인 수자원공사는 부지 할인 매각은 불가능하다며 이견차를 좁히지 않아서다.

그러나 정부가 이 사업에 대한 재추진 의사를 밝히고, 수자원공사와 경기도, 화성시 등도 최근 재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에 합의했다. 3개 기관은 오는 6월말까지 용역을 끝내고 이르면 오는 9월께 새 사업자를 찾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정부의 규제혁신 방안에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이 포함됨에 따라 국비 지원 및 규제 개선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면서 "사업성이 담보된 만큼 조속한 시일 내 사업자를 찾아 국제테마파크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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