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전남도지사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전남도당위원장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앞서 이춘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 의원을 만나 전남지사 출마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민주당이 이처럼 광역자치단체장 출마의사를 가진 현역의원에게 출마 자제를 요청한 것은 처음이다. 121석의 소수여당으로, 현역의원들의 출마가 잇따를 경우 원내 1당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앞서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장기간 압도적으로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던 후보가 당사자에 의한 이유가 아니라 중앙당에 요청에 불출마 한다면 관심을 갖고 지지해 준 도민(道民)이 납득할 만한 설명과 이유가 필요하다고 이 총장에게 전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불출마 요구를 완곡히 거절한 셈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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