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의왕=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출소한지 일주일이 되어가지만 이 부회장의 행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일 출소한 지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입원해 있는 삼성서울병원, 한남동 자택으로 간 이후 동선이 노출되지 않은 상태다.
11일 삼성 관계자는 "대법원 3심이 남은 만큼 당장 공식적인 행사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이재용 부회장 석방 이후 회사 경영 방향과 관련 "이제 스피드경영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만큼 경영 복귀 시점이 그리 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비전자 계열사 역시 김명수 EPC TF 팀장(부사장)을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준비중이다. 금융계열사 지원 TF는 현재 구 미전실 금융일류화팀 임원들로 초기 조직은 구성돼 있다. 지난해 신설된 이인용 사회봉사단장(사장)을 주축으로 한 삼성 사회공헌위원회도 실추된 삼성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고심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다음달 23일 있을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2016년 10월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올랐지만 매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적은 아직 없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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