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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경영 복귀 언제할까…일주일째 행방 묘연

최종수정 2018.02.12 07:40 기사입력 2018.02.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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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의왕=강진형 기자aymsdream@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의왕=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출소한지 일주일이 되어가지만 이 부회장의 행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일 출소한 지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입원해 있는 삼성서울병원, 한남동 자택으로 간 이후 동선이 노출되지 않은 상태다.

11일 삼성 관계자는 "대법원 3심이 남은 만큼 당장 공식적인 행사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이재용 부회장 석방 이후 회사 경영 방향과 관련 "이제 스피드경영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만큼 경영 복귀 시점이 그리 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의 석방 후 삼성 주요 임원들은 이 부회장에게 보고할 사업 현안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에 자리잡은 전자 ·비전자 계열 '사업지원TF'가 업무보고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올해 초부터 옥중에서 계열사 사업보고를 챙겨온 만큼 변호인 접견을 통해 결정하기 어려웠던 투자, 인수합병(M&A) 등을 집중적으로 챙겨볼 것으로 관측된다.

비전자 계열사 역시 김명수 EPC TF 팀장(부사장)을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준비중이다. 금융계열사 지원 TF는 현재 구 미전실 금융일류화팀 임원들로 초기 조직은 구성돼 있다. 지난해 신설된 이인용 사회봉사단장(사장)을 주축으로 한 삼성 사회공헌위원회도 실추된 삼성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고심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다음달 23일 있을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2016년 10월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올랐지만 매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적은 아직 없다.
한편 주요 기업 총수들의 과거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이 회장의 경우 2008년 4월 삼성특검에서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되자 회장직을 떠났고, 이후 집행유예 판결을 거쳐 사면을 받은 뒤인 2010년 3월 경영에 복귀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2015년 8월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지 사흘만에 SK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SK하이닉스에 4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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