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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말한다]박영선 "與의 '비욘세'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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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경선 후보① 박영선 의원 "4차혁명으로 불평등 해소"

[6·13 지방선거를 말한다]박영선 "與의 '비욘세'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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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올해 가장 큰 정치적 이슈인 6ㆍ13 지방선거에 국민적 관심이 몰리고 있다. 야권 연대가 변수로 떠올랐지만 일단 정당 지지율만 놓고 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선전이 예상되는 분위기다. 부산ㆍ경남(PK)과 대구ㆍ경북(TK)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선 본선보다 오히려 민주당내 경선에 관심이 더 쏠리는 모양새다. 광역단체장 중 서울시장은 여당 후보군이 넘쳐난다. 현직인 박원순 시장이 3선 도전 의사를 굳힌 가운데 박영선ㆍ민병두ㆍ우상호ㆍ전현희 의원과 최근 사면 복권된 정봉주 전 의원의 경선 출마가 예상된다.
언론인 출신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서울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 완수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협력이 필요한 때"라며 "정부가 국민이 주인인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하는 중요한 길목에 서 있는 만큼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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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출마 채비를 마친 박 의원은 연일 친문(친문재인)프레임을 앞세워 적극적인 구애에 나서고 있다. 경선의 분수령이 친문이 상당수인 권리당원 확보에 달렸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나 뒤늦은 캠프 참여로 친문 이미지를 굳히는데는 실패했다. 현재 민주당 안팎에선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덕분에 당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정책을 설명할 때 문 대통령의 사례를 자주 인용했다. '스마트 시티 서울'과 관련해선 "4차산업혁명 기술을 서울에 적용해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하는 기회로 삼으려 한다"고 말했다. 신도시 조성이나 아파트 재건축보다 낡고 개발되지 않은 구도심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시민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도 수소전기차 시승을 했다. 자동차 산업의 기술혁신과 산업구조 패러다임의 변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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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같은 당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박 시장은 현역이니 아무래도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일부 안이한 정책들도 있다"고 질타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세먼지 대책을 꼽았다.

그는 "서울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내놓은 '대중교통 무료이용'은 행정 편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미세먼지를 자연재난으로 선포하고 10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왔지만 성과가 없었다"면서 "뭔가 했다는 자기만족적, 행정편의주의적 관점에서 150억원을 낭비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정책과 여성 후보라는 차별성에 방점을 찍어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복안이다. "박 시장이 얼마 전 'ㅂㅇㅅ'인 여성 후보자보다 경쟁력이 있느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비욘세'보다 어찌 경쟁력이 있겠냐고 농담으로 맞받아쳤다"면서 "비욘세처럼 파워풀하고 멋진 모습으로 경선에 참여해 남성보다 여성이 더 경쟁력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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