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주간 상승률 0.30%…상승세 '진정'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연초부터 뛰던 서울 집값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
연초 서울 아파트값 폭등을 이끌었던 강남구는 지난주 0.43%에서 이번주 0.24%로 상승세가 꺾였다. 같은 기간 서초구도 0.69%에서 0.45%로 둔화됐다. 반면 강동구는 0.67%에서 0.98%로 오름 폭이 확대되면서 서울 25개 구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송파구도 0.54%에서 0.75%로 상승 폭이 커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송파구의 경우 상승 폭이 낮았던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며 “재건축 규제 기조와 상승 피로감 등으로 강남·서초구를 비롯한 대다수 지역에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재건축 부담금 ‘엄포’ 등으로 강남을 찍어누르면서 경기도 내 준강남권인 과천과 분당이 부풀어 오르는 상황이다. 과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1.40%에서 이번주 1.04%로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1%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성남 분당구도 지난주(1.33%)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지만 이번주에도 아파트값이 0.97%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7%로 하락 폭이 커졌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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