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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사協·정보업체 갈등에 중개인들 고민…"집주인들이 항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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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에서 매물 검색 안돼 집주인들 항의
한방 매물 등록 안되는 문제도
중개사協·정보업체 갈등에 중개인들 고민…"집주인들이 항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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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부동산 정보업체와의 갈등으로 일부 중개업소들이 고민에 빠졌다. 지난 1일부터 협회 측이 네이버에 매물광고를 금지하는 이른바 '네이버 셧다운'에 돌입하면서 회원사들의 관련 광고를 막고 나서면서다.
협회는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인 '한방'으로 회원들의 매물광고를 집중시키겠다고 선언했으며, 앞선 지난달 12일에는 협회 지회장 연석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결의한 바 있다.

현재 네이버는 부동산114, 부동산뱅크, 부동산써브 등을 포함해 19곳의 정보업체와 제휴를 맺고, 이를 정보업체에 가입한 중개업소들이 제공한 정보를 일정한 검증을 거쳐 자신의 플랫폼에 게재하는 오픈마켓 형식으로 운영중이다.

협회는 지난해 네이버가 '우수활동 중개사'를 도입하면서 중개업소 간 경쟁을 가열시켜 결국 광고비 지출을 늘리게 된다며 '우수활동 중개사' 서비스를 중단시키기도 했다.
이사철 매물정보를 찾기 위해 네이버를 찾는 수요자들은 사라진 매물 리스트를 보고 당황한 분위기다. 매물정보를 제공해야하는 정보업체등 역시 가입 중개업소들이 관련 내용을 삭제하고, 신규등록도 꺼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정보제공업체 관계자는 "매물 의뢰를 받아 네이버에 매물을 올려야 하는 중개업소가 협회의 조치로 매물을 올릴 수 없어 고객인 집주인에게 클레임을 받고있다"면서 "주요 포털에서 왜 검색이 되지 않느냐며 광고가 가능한 다른 부동산을 찾아가겠다고 요청한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중개업소는 인터넷광고를 통해 고객을 유치할 수밖에 없는데, 협회의 네이버셧다운 방침은 소비자의 이익에 반하고 공정거래를 해치는 것일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 대표는 "서버 문제로 한방 사이트에 매물등록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서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영업이 어려워지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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