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해 "세계의 안정을 약화하고 위협하는 무법자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을 이란과 함께 '불량국가'로 지칭하고 "전 세계적인 비난에도 불구하고 핵 도발로 역내 및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부는 북한, 이란과 같은 불량국가를 저지하고 대응하며, 미국에 대한 테러 위협을 물리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북한과 함께 러시아, 중국 등 잠재적 적국의 핵 능력 강화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그는 "우리의 경쟁자들과 적국들이 34개의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러시아, 중국, 북한이 핵무기 전달체계에 있어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회에 미 국방예산 증액과 적기 배정을 주문했다.
특히 기존 핵무기보다 실제 사용 가능성이 큰 '저강도 핵무기' 역량을 강화하고 비핵 공격, 즉 재래식 무기에 의한 안보 위협에도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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