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한국거래소 자회사 코스콤은 종합 금융정보단말 체크엑스퍼트플러스를 통해 '빅데이터 핵심 공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콤은 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5년 간 거래소가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KIND),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시된 공시정보 8만4000건을 분석해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시를 걸러냈다. 이 중 공시 발생 시점 이전과 이후에 유의미한 주가 변동을 일으킨 정보를 핵심 공시로 분류했다. 하루에 수십개씩 쏟아지는 공시를 일일이 모니터링 할 수 없는 투자자들에게 해당 공시 발생 시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원성백 코스콤 정보사업부 차장은 "특정 사건이 기업의 주가수익률에 미치는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이벤트 스터디(Event Study)' 기법에 착안해 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시와 주식시세의 연결고리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이를 객관화해 수치로 보여준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서비스 출시 이후 고객사들 호응이 크다"라고 말했다.
또 매매체결 결과가 아닌 아직 체결되지 않은 잔량과 현재 주가를 가중평균하여 당일의 주가 향방을 판단해 볼 수 있는 '무게중심 가격 데이터'도 업계의 호응을 얻고 있다. 무게중심가격이란 매매를 위해 제출된 호가들의 균형점을 나타내며 가중평균가격(VWAP)과 현재가격과의 위치 및 추이에 따라 시세 상승 또는 하락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대자보로 사직 알린 서울대병원 교수..."韓의료,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