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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김일성광장에 붉은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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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진에 인파가 만들어 낸 붉은 물결 포착…건군절 열병식 준비 본격 돌입한 듯

지난해 4월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열병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해 4월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열병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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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조선인민군 창건 기념일(건군절ㆍ2월 8일) 열병식 준비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입수한 민간위성 업체 플래닛의 위성사진(평양 시간으로 28일 오전 11시 24분 촬영)에서 김일성광장은 인파가 만들어 낸 붉은 물결로 뒤덮여 있었다.

하루 전만 해도 이런 장면은 포착되지 않았다. 27일 오전 같은 장소를 찍은 사진에서는 김일성광장이 텅 비어 있었던 것이다. 이전 주말 사진에서도 인파가 한꺼번에 모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는 북한이 28일부터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열병식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일성광장은 대규모 열병식이 열리는 곳으로 붉은 물결을 이룬 주민 대열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포착된 바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산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평양 시내 위성사진에서도 북한이 건군절인 2월 8일에 맞춰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10일 촬영된 사진에서 열병식 훈련시설 부근에 약 400대의 버스가 멈춰 있고 병사들은 대열에 맞춰 행진훈련을 하는 모습이 보인 것이다. 열병식에 등장할 야전포와 대공포도 포착됐다.

38노스에 따르면 과거 15년간 북한의 열병식 훈련은 행사일 2~4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됐다. 38노스는 이번에 확인된 움직임도 과거와 비슷한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VOA는 23일 평양 미림비행장 지역 위성사진을 살펴본 결과 열병식 준비로 추정되는 대규모 움직임이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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