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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UTURE]정범진 트러스트어스 대표 "믿을 수 있는 '외식 미디어' 만들 것"

최종수정 2018.01.29 11:00 기사입력 2018.0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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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진 트러스트어스 대표

정범진 트러스트어스 대표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포잉(Poing)은 '외식'이란 키워드에 집중하는 서비스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먹을 때만큼은 찡그리지 않잖아요. 미식 경험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콘텐츠가 되리라 믿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신뢰도 있는 '외식 미디어(Media)'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오르막길 중턱에 자리잡은 '포잉' 운영사 스타트업 트러스트어스 사무실을 찾았다. 2013년 1월 설립된 포잉은 올해로 만 5년을 갓 넘긴 회사다. '20대 청년 사장'이 이끄는 포잉은 5년 만에 직원 60여명, 누적 투자금이 130억원에 이르는 유망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정범진 대표(29)는 "'외식 분야에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는 철학으로 시작된 사업"이라며 "퓨어(Pure)한 미식가이드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외식사업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러스트어스는 포잉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레스토랑 검색과 추천은 물론이고 온라인 예약ㆍ결제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한 회사다.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는 외식 창업 사업자를 위한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도 제공한다. '고정비용 감소, 효율적 매장 관리, 매출 관리' 등 세 키워드에 맞춰 대기업 벤더를 통한 식자재 유통부터 주방설비 및 소모품 구매, 메뉴판 제작, 예약관리시스템 등 외식업 운영에 필요한 총체적 서비스다. 정 대표가 포잉이 지향하는 정체성을 단순한 '맛집 추천 앱'이 아닌 '미디어'로 정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카이스트 생명과학과를 졸업한 정 대표는 창업 계기를 묻는 질문에 "공부가 너무 재미없었다"며 멋쩍게 웃었다. 당시 20대 중반이던 그는 거리에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관찰하다 외식 산업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약 6개월 동안 직접 카페뿐 아니라 레스토랑 사장, 셰프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만나 인터뷰를 했다. 그는 "궁금증이 생기면 풀릴 때까지 파고드는 성격"이라며 "그때 식당 사장님들로부터 직접 들었던 내용을 현재의 포잉 서비스에 녹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플랫폼 영역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건을 돌파했고, 매달 평균 포잉 서비스를 이용하는 활동 고객은 70만명에 이른다. 정 대표는 "포잉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가 직접 찍고 먹고 쓴 콘텐츠를 만들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왔다는 것"이라며 "신뢰도 있는 외식 미디어로 거듭나기 위해 자체 DB를 구축해 왔다는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트러스트어스는 창업 3년차에 첫 흑자 매출을 낸 뒤 매년 100% 이상 성장해 지난해 약 22억원 수준의 매출을 냈다. 정 대표는 "아직 가고자 하는 목표의 5%도 못 왔다"며 "외식 산업의 발전은 물론 미식을 즐기는 문화 성장에 일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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