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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파크몰, 용산에 '애니메이션 왕국' 세운다

최종수정 2018.01.29 08:20 기사입력 2018.01.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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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파크몰, 용산에 '애니메이션 왕국' 세운다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서울 용산에 애니메이션 왕국이 생긴다.

HDC현대아이파크몰은 대원미디어와 손잡고 용산 아이파크몰에 국내 쇼핑몰 중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테마파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대원미디어는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와 '도라에몽', '원피스' 등의 라이선싱 사업권을 지니고, '달려라 하니'와 '영심이' 등 명작 만화를 자체 제작한 국내 최고(最古) 애니메이션 전문 미디어 기업이다.

현대아이파크몰과 대원미디어는 오는 2월10일 용산 아이파크몰 6층 리빙파크에 '팝콘D스퀘어'를 오픈한다. 팝콘D스퀘어는 만화 속 마을을 모티브로 했다. 전시장과 소극장, 캐릭터MD숍, 만화 테마 거리 등 3300㎡(1000평) 공간을 온통 애니메이션 세상으로 꾸몄다. 이곳에서 대원미디어의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와 상영, 공연, 볼거리, 먹거리 등이 연중 펼쳐진다. 현대아이파크몰은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상상 속 세계인 애니메이션 왕국을 현실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애니메이션 전시관에서는 오픈 첫 작품으로 '세계명작극장전, 빨강머리 앤, 파트라슈 그리고 40년의 추억'이 펼쳐진다. 기성세대에게도 아련한 추억을 지닌 고전 명작 '빨강머리 앤'과 '플란더스의 개'의 애니메이션 영상과 원화(原?), 아트 프린팅, 조형물 등이 전시된다. 만화 속 공간들도 입체적으로 재현한다. 소극장에서는 그 동안 만나보기 어려웠던 고전과 명작 만화가 재개봉되고 신작 애니메이션도 상영될 예정이다.

만화 테마 거리에서는 동화 속 마을 같은 이색적 분위기와 함께 카페와 먹거리 등 시청각과 미각이 어우러진 오감 체험 공간이 연출된다. 팝콘D스퀘어가 오픈한 리빙파크 6층은 국내 최대 키덜트 전문숍 '토이앤하비'가 입점해 있어 대한민국 키덜트 성지를 꿈꾸는 아이파크몰과의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

양사는 용산 아이파크몰을 국내 애니메이션의 중심으로 키워 나간다는 목표다. 대원미디어는 이곳을 발판 삼아 캐릭터 콘텐츠 유통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게 된다. 대원미디어와의 이번 공동 사업 추진으로 현대아이파크몰의 합작 경영도 다시 주목 받고 있다. 2015년 7월 호텔신라와의 합작으로 서울 시내 신규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CJ CGV 본사 이전과 무비 테마파크 'CGV용산아이파크몰' 오픈을 이뤄냈다. 면세점과 영화, 애니메이션 등 해당 분야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전문 기업과의 합작으로 아이파크몰 자체를 글로벌 관광 타운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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