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오픈 셋째날 공동 39위 '점프', 노렌 선두, 파머 1타 차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모처럼 저력을 과시했다.
우즈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티 샷의 페어웨이안착율이 불과 21.43%,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율 역시 50%에 그쳤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기의 쇼트게임을 앞세워 스코어를 지켰다는 이야기다. 특히 26개의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미국 골프위크는 "쇼트게임이 우즈를 살렸다"고 평가했고, CBS는 "창의적 샷이 돋보였다"고 극찬했다.
일단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무려 29개월 만에 3라운드에 진출해 곧바로 경쟁력을 과시했다는 게 의미있다. 토리파인스가 악명 높은 '난코스'라는 점에서 2언더파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 현재 공동 12위와는 4타 차, 최종일 '톱 10'까지 도전할 수 있는 자리다. 우즈는 "어려운 경기였다"며 "내일은 보다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고 싶다"고 만족했다.
디펜딩챔프 존 람(스페인)은 반면 아이언 샷이 흔들리며 3타를 까먹어 공동 12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22일 끝난 커리어빌더챌린지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과 생애 최초의 세계랭킹 1위 등극이라는 엄청난 전리품이 동기 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 김시우(23ㆍCJ대한통운)가 공동 62위(이븐파 216타), 강성훈(31) 공동 73위(2오버파 218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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