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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내달 21일부터 미주행 전 승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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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70명 추가 배치·전용 카운터 운영…보안검색 강화

대한항공 내달 21일부터 미주행 전 승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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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내달 21일부터 대한항공 을 이용해 미국으로 가는 여행객들은 미국행 전용 체크인 카운터에서 체류기간, 여행 목적 등을 묻는 대면 인터뷰를 거치게 된다. 미국행 탑승객에 대한 보안강화 조치는 미 항공당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은 오는 4월21일 첫 출발편부터 시행한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미국행 탑승객에 대한 사전 보안인터뷰를 전담할 인력을 외주업체를 통해 충원하기로 하고 최근 업체 선정을 마쳤다. 대한항공은 이 업체를 통해 약 70명의 인력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보안인터뷰 업무가 높은 전문성과 숙련도를 요하지 않아 외부용역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면서 "최근 업체 선별을 마쳤고 수일내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행 승객 보안강화 조치는 내달 21일 오전 9시15분 출발하는 괌행 항공편(KE113편)부터 적용된다. 항공사 보안직원이 체크인 카운터에서 대기 중인 승객을 찾아가 미국 방문 목적과 여행기간, 현지 체류 주소 등을 묻는 대면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안직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부정확하거나 미심쩍은 행동을 할 경우 '요주의승객'으로 분류돼 2차 보안인터뷰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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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승객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미국행 승객 전용 카운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보안 인터뷰를 진행해야 하는 미국행 승객들은 다른 승객들과 섞이지 않도록 전체 160개 카운터 중 일부 카운터를 미주행 전용으로 운영해 승객 처리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승객 스스로 발권하고 짐을 부치는 셀프서비스존에도 미국행 전용 기기를 운영하고 별도의 보안직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 스스로 탑승수속을 하고 짐을 부치는 셀프서비스존도 미국행 승객 전용 기기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투입 인력과 자원을 고려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추가 보안절차로 출국 수속 시간이 평소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발시간 준수와 혼란방지를 위해 출발 전 문자메시지 안내 등의 사전 고지도 준비중이다.

미국 연방 교통보안청(TSA)은 지난 6월 테러 등에 대비한 긴급 항공보안조치를 발표하고, 미국(미국령 포함)에 취항하는 180개 항공사에 탑승객 보안검색을 강화해달라는 보안지침(EA)을 전달했다.(본지 2017년7월12일자) 이 지침에 따른 단기 조치로 미국행 항공기 내 위해물품 반입 차단, 요주의 승객 전자기기 정밀검사(ETD) 등이 지난해 7월부터 시행중이며, 10월부터는 미국령인 괌, 사이판 등에 취항하는 저비용항공사(LCC)와 외국항공사들의 탑승객 보안강화 조치가 시작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따른 준비기간과 공항 출국 수속의 혼란 등을 고려해 각각 올 2월과 4월까지 추가 보안조치 시행을 유예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25일 오전 10시30분 뉴욕행 OZ222편을 시작으로 미국행 탑승객에 대한 보안강화 조치를 시작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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