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다보스포럼]말 바꾼 美므누신 "달러는 내 관심사 아니다…강세 믿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약(弱)달러는 무역과 기회 측면에서 미국에 좋다"는 발언으로 달러약세에 기름을 부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달러는 내 관심사가 아니"라며 한 걸음 물러섰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장기적으로 달러화의 강세를 믿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일 발언이 미국의 정책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달러에 대한 내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강달러 등에 대해 언급해 온 이전 재무장관들과는 조금 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CNBC는 "므누신이 전일 미 달러화의 급락을 가져온 자신의 발언을 번복했다"며 "달러는 내 관심사가 아니라고 말하며 통화시장에서의 자유무역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므누신 장관의 발언이 맥락을 벗어나 잘못 주장된 것이라고 "강(强)달러를 보길 원한다"고 밝힌 후 알려졌다.

전일 므누신 장관의 달러약세 발언 직후 달러 가치는 최근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발언 이후 급격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같은 날 통화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발언은 경쟁을 목적으로 환율목표를 잡지 않는 정책입안자들 간 합의를 어긴 것"이라며 미국이 통상정책의 도구로 달러화 절하를 노골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