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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화·정경화, 7년만에 '평창음악제 예술감독'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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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임준희 작곡가, 김유미 발레리나, 정명화 예술감독, 정경화 예술감독,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사진=커뮤니크]

(왼쪽부터)임준희 작곡가, 김유미 발레리나, 정명화 예술감독, 정경화 예술감독,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사진=커뮤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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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첼리스트 정명화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2010년부터 이끌어 온 평창대관령음악제·평창겨울음악제 예술감독직에서 물러난다.

이들은 2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8평창겨울음악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겨울음악제를 끝으로 예술감독 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명화 감독은 "만으로 7년간 예술감독을 맡았는데, 축제가 점점 자라는 걸 보고 정말 뿌듯했다"며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수 있었던 점, 한국 젊은 연주자들이 아카데미를 통해 성장해온 점 등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경화 감독도 "그간 이 음악제를 국제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이 음악제를 꾸준히 지켜주시고 지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2004년 시작된 평창대관령음악제(옛 대관령국제음악제)는 강효 줄리아드 음대 교수가 1회 때부터 예술감독을 7년간 맡았다. 이후 9회 축제 때부터 정명화·정경화 자매가 이끌어왔다.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여름음악제는 올림픽의 문화유산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겨울음악제는 아직 계속한다, 안 한다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후임 예술감독 선정 등 향후 운영 방향은 차후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8평창겨울음악제'가 오는 3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에 돌입한다. 정명화·정경화 예술감독을 비롯해 명창 안숙선, 피아니스트 손열음, 댄서 벨렌 카바네스, 하피스트 라비니아 마이어, 마린스키 오페라단 성악가 등 국내외 저명 연주자들 다수가 참여한다. 안숙선과 정명화 등은 첼로와 판소리가 어우러지는 '평창 흥보가'(임준희 작곡)를 세계 초연한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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