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특별한 생일…'주마가편'으로 받아들인다"

문 대통령, 66세 생일 청와대서 가족들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6번째 생일을 맞은 24일 각계에서 축하 메시지가 쏟아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생일 축하, 고맙습니다"라며 "생일을 챙기지 않는 삶을 살아왔는데, 대통령이 되어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를 받으니 두 번 다시 없을 특별한 생일이 됐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더 힘내어 더 잘하라는 走馬加鞭(주마가편)으로 받아들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주마가편은 달리는 말에 채찍질한다는 뜻으로, 잘하는 사람을 더욱 장려할 때 쓰인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처음 맞는 생일이지만 별다른 행사를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생일이라고 특별한 이벤트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반면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다양한 축하 이벤트를 마련했다. 서울 시내 주요 지하철역과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는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내걸렸다. 더불어민주당은 '6600원' 릴레이 후원 이벤트를 진행되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