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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빅데이터 역발상…"행장님이 우리 지점 보고 계셔"

최종수정 2018.01.24 11:14 기사입력 2018.01.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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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KEB하나은행이 전 임원들을 대상으로 전 지점의 영업상황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3월부터 은행장을 포함한 임원들이 전체 은행 현황을 그래프, 숫자 등으로 시각화 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데이터 시각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기존 통계를 집계한 후 사후에 활용하는 빅데이터 운용방식과는 반대로 가공되지 않은 '로(Raw)' 데이터를 그대로 영업현장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빅데이터 활용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취지다.

하나은행 고위관계자는 "고객 및 영업 활동 정보를 수집한 후 통계결과를 도출하는데 걸리는 시간 사이에 종종 오류가 발생한다"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로 데이터를 보고, 영업방향을 잡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실시간 고객 활동 상황부터 리테일 및 기업부문 전체 현황, 지점의 여ㆍ수신 실시간 수치변동까지 모두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을 마친 상태다.
또 고객민원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콜센터 민원 접수 내용과 후속조치도 임원들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경영진이 지역본부 및 지점 상황까지 들여다 볼 수 있게 되면서 '깜깜이 보고' 등의 문제도 근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 고위 관계자는 "다양한 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 고객 민원 감소는 물론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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