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검찰, 'CJ 이미경 퇴진' 요구 혐의 조원동 前수석에 징역 3년 구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8.1.8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8.1.8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검찰이 이미경 전 CJ 부회장의 경영일선 퇴진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에 대해 징역 3년을 재판부에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의 심리로 23일 열린 강요미수 혐의를 받는 조 전 수석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경제수석으로서 중립적 위치에서 공익을 추구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자신의 지위를 공고히 할 목적으로 지위와 권한을 위법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CJ 문화콘텐츠가 현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업 오너의 퇴진을 요구한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범법 행위를 했다"고 강조했다.

조 전 수석은 최후 진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임기 초반 CJ에 대해 곱지 않은 생각을 느꼈고 매우 안타까웠다"면서 "CJ에 풍랑을 잠시 피해가라는 의미의 조언을 한 것으로 대통령의 지시도 실행되면서 CJ 경영도 경륜 있는 분에 의해 정상화되고 결국 대통령의 창조경제 구상 실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조 전 수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2013년 7월 CJ 측에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미경 부회장을 퇴진하라고 강요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선고일을 박 전 대통령 사건의 선고 기일과 같거나 비슷한 시점으로 추후 정하기로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