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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찰 '입막음' 의혹 장석명, 16시간 밤샘 조사 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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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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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인사를 국가정보원 돈으로 '입막음'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 장석명(54) 전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16시간여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고 23일 새벽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10시에 장 전 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사찰 및 증거인멸을 청와대가 지시했다'고 폭로한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5000만원이 건네진 과정에 그가 어떻게 개입했고 '윗선'은 누구인지 등을 물었다.
장진수 전 주무관은 2012년 3월 청와대의 사찰 개입을 폭로하면서 "'장석명 전 비서관이 마련한 돈'이라는 설명과 함께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으로부터 5만원권 100장이 묶인 돈다발 10 뭉치를 '관봉'(띠로 묶은 신권) 형태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류 전 관리관은 이달 21일 검찰에 소환돼 관봉 5000만원에 대해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준 것', '장인이 마련해 준 돈'이라고 했던 과거 진술을 번복하고 장석명 전 비서관이 출처라고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구속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받은 국정원 돈 5000만원이 장석명 전 비서관과 류 전 관리관을 거쳐 장진수 전 주무관에게 전달된 것인지 의심하고 있다.
조사 경과에 따라 '무마' 과정을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고받았는지도 규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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