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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실태조사③] 장래 직업선택 기준은 능력·적성·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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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만족도 높아졌지만 … 일주일에 9시간 이상 사교육

[청소년 실태조사③] 장래 직업선택 기준은 능력·적성·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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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청소년 5명 중 4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장래 직업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능력과 적성, 안정성, 장래성 순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23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7 청소년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41.7%는 평일 방과 후 저녁식사 이후 주로 학원 및 공부, 방과후학교와 자율학습 등 학습활동을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대도시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은 공부와 학원·과외 활동을 하는 비율이 45.0%로 높았고, 중소도시 및 농산어촌 청소년들은 TV·비디오 시청, 인터넷(게임), 휴식 등의 비율(중소도시 48.9%·농산어촌 49.2%)이 더 높게 나타났다.

최근 일년 간 사교육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비율은 82.9%로 지난 2014년 조사 당시 73.6%보다 증가했다. 사교육을 받는 청소년들의 사교육 시간은 평균 일주일에 9시간26분이었다. 반면 평일 방과 후 거의 매일 혼자 있다는 청소년들은 8.4%로 2011년 조사 때 15.0%, 2014년 11.6%보다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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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들 중 88.3%는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2011년 조사 때 82.1%, 2014년 85.9%보다 높아져 학교생활 만족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초등생, 남자청소년, 농·산·어촌 거주 청소년의 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또 진로 상담(67.4%), 진로관련 검사(67.0%), 진로와 직업 수업(63.5%) 등의 진로 교육 관련경험을 하고 있었다.

대학 주관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가장 많이 참여(34.8%)하고 있으며, '도움이 된다'는 응답비율(71.2%)도 가장 높았다. 이어 청소년수련관·복지관 프로그램(31.3%)에 참여하고 있고,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51.3%로 나타났다.

만 13~18세 청소년들의 직업 선택의 기준은 자신의 능력(32%), 적성(23.7%), 안정성(13.6%), 장래성(10.0%) 순으로 나타나 2008년 조사 이래 일관되게 능력과 적성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과거에는 이차적으로 경제적 수입을 주로 고려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엔 직업 안정성을 선호하는 쪽으로 변화가 일어났다는 게 여가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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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 19~24세 청소년의 38.5%가 지난주에 수입을 목적으로 한 시간 이상 일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취업한 만 19~24세 청소년이 현재 종사하고 있는 직종은 서비스업(44%), 사무직(22.4%), 판매업(17.3%) 순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청소년의 96.8%는 임금 근로자이며, 이 중 63.0%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 19~24세 청소년 중 직업훈련을 경험한 비율은 12.4%였다. 직업훈련을 받지 않은 주된 이유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경우(33.9%)와 직업훈련에 대해서 알지 못했거나(26.6%) 알고는 있었어도 탐색할 생각을 하지 못한 경우(20.6%), 원하는 훈련이 없는 경우(18.6%)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 입학 이후 청소년들의 30%는 휴학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에 가까운 대학생들이 대학 재학 중 사교육을 경험하였는데 대학생들이 경험한 사교육 유형으로는 영어가 31.7%로 가장 많았다.

이번 청소년종합실태조사는 지난해 6~9월 전국 만 9~24세 청소년 767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활동과 체험에 필요한 기회를 더욱 다양하고 폭넓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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