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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실태조사①] 잠 자는 시간 늘었는데 스트레스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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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엔 평균 7시간52분 수면…4명 중 1명 "아침밥 안먹어"

[청소년 실태조사①] 잠 자는 시간 늘었는데 스트레스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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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평소 수면시간이 채 8시간이 못되고 100명 중 6명 이상은 아침식사를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6~9월 전국 만 9~24세 청소년 76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청소년종합실태조사' 결과, 청소년들의 평소 주중 수면시간은 약 7시간52분으로 지난 2011년 조사 때 7시간17분, 2014년 7시간27분보다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주말에는 평소보다 더 늦게 잠자리에 들고 늦게 일어나 수면시간이 2011년 8시46분, 2014년 8시간50분에서 지난해에는 9시간4분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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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신체활동 시간은 일주일에 평균 3.8시간으로 나타났다. 남자 청소년의 62.0%가 신체활동을 한 반면 여자 청소년은 50.8%로 상대적으로 신체활동을 한 경우가 더 적었다. 평균 신체활동 시간도 남자 청소년이 일주일에 4.1시간, 여자 청소년은 3.5시간이었다.
청소년 100명 중 6명 이상이 아침식사를 전혀 하지 않았으며, 약 20명 이상은 '아침을 먹지 않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경향은 연령이 높을수록, 그리고 여자 청소년, 대도시 청소년에게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일 년 동안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느낀 적이 없는 청소년은 전체의 8.5%로 2014년 10.8%에 비해 감소해 청소년의 스트레스 경험률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트레스를 자주 경험한다'는 청소년은 응답자의 7.9%로 지난 2011년 23.1%, 2014년 18.6%에 비해 크게 감소한 반면, '스트레스를 가끔 또는 한두 번 경험했다'는 청소년은 83.7%로 2011년 69.0%, 2014년 70.6%보다 증가했다. 스트레스를 자주 경험하는 비율은 여자 청소년이 9.2%로 남자 청소년 6.7%에 비해 더 높았다.

한 가지 이상의 청소년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은 76.4%, 한 가지 활동도 참여한 적이 없는 경우는 23.6%였으며,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의 70.7%가 '청소년 활동에 만족한다'는 응답을 내놨다.

또 청소년들이 가장 참여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문화·예술관련 활동(39.3%), 모험·개척 관련 활동(14.8%), 국제교류활동(11.2%)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종합실태조사는 '청소년기본법' 제49조에 따라 청소년의 삶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해 중장기 정책 비전과 목표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 3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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