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도로 거주자우선주차구획 4066면 전수조사...소방 활동과 긴급차량통행에 지장 줄 시 주차구획 즉시 정비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역내 이면도로 전수조사를 통해 소방 활동을 침해하는 주차구획 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화재와 같은 긴급 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함이다.
전수조사 대상은 지역내 주택가 이면도로에 설치된 거주자우선주차구획 총 4066면이다. 주요 정비대상은 도로폭 6m 미만 이면도로의 주차구획 설치 현황이며 노상주차장 설치 금지구역 등을 확인한다.
현행 법령 상 긴급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해당 도로에 주차구획을 설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도로 폭 5.5m와 5m를 구분, 조사한 후 긴급차량통행이 적정한지 마포소방서와 마포경찰서에 의뢰할 예정이다.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소방 활동의 중요자료인 ‘이면도로 도로폭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될 예정이다. 도로교통법에 규정된 주차금지 장소인 소방용 시설 5m 이내인 곳과 소방방재본부가 관리하는 소방차 진입 불가 및 곤란 구간도 병행 조사하여 긴급차량통행 지장 여부를 확인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주차구획 삭선 등으로 구민 불편이 예상되지만 화재 등 긴급 상황에 골든타임을 확보,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한 것이므로 넓은 마음으로 협조해주기를 부탁한다. 아울러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하여 공영주차장 건설과 자투리 땅 등 여유 공간의 주차장 확보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총선 후 일주일만에 6.2조 날린 국민연금…증시 하...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