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흥순 기자]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코리아팀'에 합류할 북한 선수단이 이르면 이번주 방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당초 남북은 북측 선수단이 다음 달 1일 방한하기로 했지만 아이스하키의 경우 손발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는 남북 양측의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 선수단 합류시기나 훈련장소 등은 남북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IOC와 남북ㆍ대회 조직위 등은 북측 선수단 가운데 12명을 우리 대표팀에 합류키로 한 상태다. 올림픽 첫 경기까지 3주가량 남은 만큼 우리 대표팀 일정을 그대로 유지한 채 북측 선수가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대회 개막에 앞서 경기장 시설과 체류기간 숙소 등을 점검하는 북한 선발대가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오기로 했는데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 선수단 역시 비슷한 시기를 전후로 내려오는 방안이 유력하다. 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35명이 한번에 훈련하긴 쉽지 않은 여건인데 훈련이나 평가전 일정이 바뀌는 건 원치 않는다"면서 "대표팀 감독이 원하는 선에서 협상이 이뤄져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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