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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훼방에도 작년 글로벌 청정에너지 투자 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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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투자금액 356조원…中 142조원 투자 주도·韓 4조원 투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의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세계 청정 에너지 투자 규모가 2016년에 비해 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청정 에너지 투자가 줄었지만 중국, 멕시코 등이 전체적인 투자 증가를 이끌었다. 우리나라의 청정 에너지 투자 규모는 14% 늘어 평균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9일(한국시간)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청정 에너지 투자 규모는 2016년(3246억달러) 대비 3% 증가한 3335억달러(약 356조원)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 투자가 이뤄진 2015년(3603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BNEF는 태양 에너지 관련 제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투자 규모가 늘어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중국의 청정 에너지 투자 규모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국은 지난해 총 1326억달러를 투자해 2016년에 비해 투자 규모를 24% 늘렸다.

중국의 투자 규모는 두 번째로 많은 투자를 한 미국의 569억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미국의 투자 증가율은 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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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일본의 투자 규모는 준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의 전체 투자 규모는 574억달러로 2016년에 비해 26% 줄었다. 독일과 영국이 각각 146억달러, 103억달러를 투자해 2016년에 비해 각각 26%, 56% 줄였다. 일본도 16% 감소한 234억달러 투자에 그쳤다.

반면 호주는 청정 에너지 투자를 150% 크게 늘려 90억달러를 투입했고 멕시코의 투자 규모도 62억달러를 기록해 516% 급증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청정 에너지 투자 규모는 29억달러로 집계됐다.
태양 에너지가 청정 에너지 투자를 주도했다. 지난해 태양 에너지 투자 규모는 전체 청정 에너지 투자 규모의 절반에 육박하는 1608억달러로 집계됐다. 2016년에 비해 투자 규모가 18% 늘었다. 중국은 태양 에너지 부문에만 865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는 2016년에 비해 58% 급증한 것이다. 풍력 투자 규모가 1072억달러로 두 번째로 많았다.

BNEF는 지난해 총 160GW의 청정 에너지가 생산됐고 이 중 태양 에너지가 98GW, 풍력이 56GW를 생산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추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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