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투자금액 356조원…中 142조원 투자 주도·韓 4조원 투자
19일(한국시간)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청정 에너지 투자 규모는 2016년(3246억달러) 대비 3% 증가한 3335억달러(약 356조원)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 투자가 이뤄진 2015년(3603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BNEF는 태양 에너지 관련 제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투자 규모가 늘어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중국의 투자 규모는 두 번째로 많은 투자를 한 미국의 569억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미국의 투자 증가율은 1%에 그쳤다.
유럽과 일본의 투자 규모는 준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의 전체 투자 규모는 574억달러로 2016년에 비해 26% 줄었다. 독일과 영국이 각각 146억달러, 103억달러를 투자해 2016년에 비해 각각 26%, 56% 줄였다. 일본도 16% 감소한 234억달러 투자에 그쳤다.
반면 호주는 청정 에너지 투자를 150% 크게 늘려 90억달러를 투입했고 멕시코의 투자 규모도 62억달러를 기록해 516% 급증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청정 에너지 투자 규모는 29억달러로 집계됐다.
BNEF는 지난해 총 160GW의 청정 에너지가 생산됐고 이 중 태양 에너지가 98GW, 풍력이 56GW를 생산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추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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