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HSBC챔피언십 둘째날 공동 6위와 11위 '호각지세', 왕정훈 공동 21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언더파."
매킬로이는 지난해 10월 알프레드던힐링크스챔피언십 이후 투어를 떠나 무려 3개월 만에 복귀했다. 2018시즌 첫 무대에서 곧바로 경쟁력을 과시한 셈이다. 이날은 4, 9번홀 버디에 이어 11, 12번홀 연속버디, 마지막 18번홀(파5) '2온 1퍼트' 이글로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310.3야드의 장타에 그린적중률 86.1%의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평균 1.79개의 퍼팅으로 그린플레이가 상대적으로 아쉬웠다. 일단 '36홀 노 보기'라는 게 자랑이다. 선두와는 3타 차, 당연히 우승진군이 충분한 자리다. 무엇보다 존슨과의 동반 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우세를 보였다는 게 의미있다. 매킬로이는 "존슨과의 맞대결이 자극제가 됐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존슨 역시 8언더파를 몰아치며 반격을 시작했다. 3라운드가 더욱 볼만하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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