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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터미널 첫날 5만1320명 이용…"운영미숙 지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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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터미널 첫날 5만1320명 이용…"운영미숙 지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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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첫 날인 18일 15만1320명의 여객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장 첫 날임에도 터미널 운영 미숙으로 인한 지연 운항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개장 첫 날 2터미널 이용 여객은 총 5만1320명(출발 2만6854명, 도착 2만44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천공항 이용객 19만5334명(출발 10만837명, 도착 9만4497명)의 26% 수준이다. 운항 편수는 전체 인천공항 운항편수 1093편(출발 549편, 도착 544편)의 21% 수준인 234편(출발 117편, 도착 117편)이다.

사상 첫 터미널 분리 운영에 따른 오도착 승객 발생이 우려됐지만, 실제 오도착 승객은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 개장 첫날 안내인력이 안내한 승객 기준으로 총 250명(1터미널 154명, 2터미널 96명)의 오도착 여객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행기 탑승시간에 임박한 오도착 승객을 대상으로 발급했던 카드수도 13개에 불과했으며 터미널을 착각해 타야 할 항공기를 놓치는 승객도 발생하지 않았다.

터미널 운영 미숙으로 인한 지연도 거의 없었다. 전날 운항이 지연된 항공편은 총 124편(출발 85편, 도착 39편)으로 2터미널 개장 전 3일 평균(일 115편)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연 사유도 항공기 연결 지연, 항로 혼잡, 기상 등 일상적 원인이 대부분이었다.
개장 첫날 수하물 처리량은 18만6195개(출발 9만1610개, 도착 8만1910개, 환승 1만2675개)로, 이중 2터미널에서 5만2017개(출발 2만5057개, 도착 1만8953개, 환승 8007개)가 처리됐다. 또한 2터미널에 가는 여객은 8753명이 공항철도 또는 KTX를 이용했고, 6947명이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2터미널 개장으로 주기장이 33개 늘어남에 따라, 혼잡시간대 항공기를 주기할 공간이 모자라 주기장 사정이 항공기 지연으로 이어지는 일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한항공의 탑승권 확인장치의 오작동으로 지연 출발이 일어나는 등 일부 불편도 겪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수하물처리시설(BHS)과 셔틀트레인(IAT), 통신 네트워크 시스템 등과 같은 핵심 시설에서 오작동이나 운영 중단 없이 원활한 상황을 유지하면서 인천공항의 브랜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면서 "2터미널의 성공 여부는 10일 안에 안정화를 달성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와 2터미널 운항 항공사들은 개장 후 첫 주말을 앞두고 평소보다 늘어나는 입출국 승객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등 비상근무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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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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