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JYP Ent. 시가총액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를 넘어서면서, 에스엠에 이어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지난 1년 간 주가가 세 배 이상 뛰어오르면서 최대주주인 박진영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의 지분가치도 1000억원에 육박하게 됐다.
지난 1년 간 JYP 주가가 급등하면서 최대주주 박 CCO의 지분가치도 덩달아 크게 늘었다. 2016년 말 4925원이던 주가는 1년 만에 세 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JYP 지분 16.27%를 보유 중인 박 CCO의 지분가치는 약 286억원에서 약 906억원으로 폭등했다. 지분가치 1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둔 것은 물론, YG와 YG PLUS를 통해 1011억원 가량의 지분 가치를 확보한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와의 격차도 크게 좁혔다.
JYP 주가는 연초 주춤했지만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일등공신은 역시 걸그룹 트와이스다. 트와이스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일본 쇼케이스 투어에 나선다. 총 관객은 2만명가량으로 비교적 소규모지만, 차근차근 일본 무대에 영향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7일에는 일본에서 두번째 싱글 '캔디팝'을 발매한다.
한국거래소가 다음달 새롭게 내놓을 벤치마크 지수인 'KRX300 지수'에 JYP가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이 됐다. 이미 한국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은 JYP가 KRX300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해당 지수에는 코스닥 종목이 68종목이 포함되지만 업종별로 배분이 되기 때문에 JYP도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7일 종가 기준 JYP의 시총 순위는 85위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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