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선수들에게는 1~2월이 무척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효율성입니다. 해외 전훈은 준비 과정을 비롯해 이동과 시차 적응 등으로 많은 시간을 까먹는 반면 국내는 타이트한 일정을 짤 수가 있습니다. 특히 체력 단련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매력입니다. 지난해 5개 대회 연속 출전한 이후 스윙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서 1주일 휴식을 취했한 적이 있는데요. 빠르게 회복하는 것을 보고 "체력 훈련 덕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역시 1년간 투어를 버틸 체력 만들기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주 3회 퍼스널트레이닝(PT)과 2회 서킷 훈련 중입니다. 한화그룹에서 운영하는 플라자호텔 피트니스센터에서 오전 웨이트트레이닝과 수영에 이어 오후에 샷을 점검합니다. 저녁에는 지산리조트로 갑니다. 야간스키를 통해 하체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산소 운동과 필라테스를 추가해 좀 더 완벽한 몸을 만들 작정입니다.
라운드에 중점을 둔다면 짧은 기간 따뜻한 곳에 잠시 다녀오는 것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2018시즌 JLPGA투어는 38개 대회에 총상금 37억2500만엔(353억원) 규모로 치러집니다. 첫 대회는 3월1일부터 나흘간 오키나와에서 펼쳐지는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토너먼트인데요. 저는 국내 훈련에 전념하다가 2월25일 오키나와로 건너갈 계획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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