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방미 첫날인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 간 관계 악화가 북핵 문제 해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러 정치관계가 카자흐스탄과 같은 이웃 국가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언급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번 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 의장국을 맡아 오는 18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되는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주제의 안보리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카자흐스탄은 1991년 독립 당시만해도 미국, 러시아, 영국에 이은 세계 4대 핵무기 보유국이었으나, 국제사회로부터 대규모 투자와 불가침을 보장받고 핵무기를 포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