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토지 면적,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16㎢ 증가

[아시아경제 김춘수 기자] 전남의 토지 면적이 지난해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늘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토지 면적이 지난해 말 기준 1만2335㎢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전년도보다 16.3㎢가 늘었으며 여의도 면적의 5.6배에 달한다.

늘어난 면적을 전남지역 평균 공시지가(9139원/㎡)로 대비해 환산하면 약 1489억원의 자산이 늘어난 셈이기도 하다.

늘어난 토지는 해남 관광레저형기업도시 공유수면 매립 15.9㎢와 여수 웅천택지개발사업지구 3공구 매립 0.4㎢ 등이 주요인이었다.

전남 토지는 용도별로 임야가 6982㎢(56.6%)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지 3200㎢(26%), 도로 439㎢(3.6%), 대지 299㎢(2.4%), 기타 1415㎢(11.5%)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경상북도, 강원도에 이어 3번째로 넓다. 필지 수로는 576만 필지로 부동의 전국 1위다.

시군별로는 해남군, 순천시, 고흥군 순이었고 필지 수로는 해남군, 고흥군, 나주시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선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토지 면적이 늘면 자산 가치가 증대될 뿐 아니라 정부 교부금 산정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도민 눈높이 맞춤형 토지정책 실현으로 재산권 보호는 물론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 토지 관련 각종 통계는 누리집 토지관리과에 공개된다.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