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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혁신모험펀드 2.6조 조성…창업·벤처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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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10조원 규모 혁신모험펀드 조성…GDP 대비 벤처투자 비중 0.23%까지 확대

정부, 올해 혁신모험펀드 2.6조 조성…창업·벤처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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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정부가 올해 2조6000억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하고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혁신모험펀드 조성 운영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혁신모험펀드 조성계획을 구체화 한 것이다. 당시 정부는 2020년까지 1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2조6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혁신모험펀드는 재정 3000억원, 정책금융기관 출자 6000억원, 기존 모태 성장사다리펀드의 회수재원 2000억원을 활용한다. 민간자금 1조5000억원도 투입된다. 정부는 3월 민간 운용사 공고와 선정을 거쳐 9월 펀드를 결성, 연내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혁신모험펀드 규모를 매년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2조6000억원, 2019년 2020년엔 각각 3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재정투입, 정책금융기관출자 등 공공부문 출자로 3조7000억원을 충당한다. 민간 자금은 6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이렇게 되면 2020년까지 정부가 계획한 10조원의 펀드가 조성된다. 혁신모험펀드 산하에는 엔젤투자와 창업 초기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2조원 규모 혁신창업펀드와 성장 벤처기업과 인수합병(M&A) 등에 중점 투자하는 8조원 규모 성장지원펀드가 각각 조성된다.
이 돈이 투입되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투자 비중은 2015년 기준 0.13%에서 2020~2022년에는 0.23%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15년 기준 미국과 중국의 GDP대비 벤처 투자 비중은 각각 0.33%, 0.24%다.

정부는 향후 3년간 재정 출연을 바탕으로 신·기보에서 총 2조원의 혁신모험펀드 연계 보증부대출을 지원한다. 혁신모험펀드 투자대상 기업의 인수합병(M&A), 사업재편 등을 지원하는 총 20조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민간부분의 투자자금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 특히 혁신창업펀드에 대해서는 공공부문 출자지분의 최대 50%까지 민간투자자에게 지분매입권(콜옵션)을 부여한다.

혁신모험펀드가 출자한 자(子)펀드는 보통주 방식 비중을 30% 이상 투자하도록 적극 유도한다. 이를 위해 보통주 투자방식 비중을 높게 제안한 운영사에는 출자사업 운용사 선정시 가점을 준다. 또 정부는 펀드 운영?투자 관련 계획수립?점검을 위해 혁신모험펀드 자문위원회 및 하위펀드별 운영위원회를 구성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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