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7일 경기도 용인시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수소차를 시승하고 있다./용인=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보경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과 만나 수소차ㆍ전기차 등 친환경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일자리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신규 투자, 협력업체와 상생방안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김 부총리는 17일 오전 경기도 용인 소재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상의의 건의를 바탕으로 공동으로 진행 중인 기업 현장소통 간담회의 일환으로, 대기업집단으로서는 지난해 12월 LG그룹에 이어 현대차가 두 번째다.
김 부총리는 연구소에서 친환경차 국산 부품개발 현황 등을 살펴보고,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신형 수소차 '넥소'에 탑승해 수소전기차ㆍ자율주행 기술 등을 직접 체험했다. 전기 자율차는 정부의 혁신성장 8대 핵심 선도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ㆍ수소차ㆍ하이브리드차 등 38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모터ㆍ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원천기술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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