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한화토탈은 지난 16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프로필렌 정제설비인 99m 높이의 빅타워 설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토탈은 이 같은 초대형 빅타워의 안전한 기립을 위해 미국과 우리나라에 각 1대만 있는 2300t급 대형 크레인을 투입했다. 무거운 하중을 견디기 위한 지반조사·보강, 크레인 반경의 기존 시설물 간섭 여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사전 테스트, 외부 전문가의 안전점검 등을 차례로 실시하며 안전한 기립 작업에 만전을 기했다.
앞서 한화토탈은 지난해 4월 프로판(C3LPG)을 원료로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설비인 NCC 사이드 크래커 증설에 착수했다. 오는 2019년 완공되면 한화토탈의 연간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량은 각각 140만t, 106만t으로 증가하게 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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