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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떨어진 신뢰…아이패드마저 속도저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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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만 속도저하 적용" 밝혔지만
아이패드 이용자 "나도 느려졌다" 호소 잦아

바닥에 떨어진 신뢰…아이패드마저 속도저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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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배터리게이트가 아이패드로 옮겨붙고 있다. 애플은 배터리 성능이 닳은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일부러 저하했다고 인정했지만, 이는 스마트폰에만 국한돼 있다고 밝힌 상태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패드, 맥북 등은 속도저하와 전혀 상관이 없다.

그럼에도 일부 아이패드 유저들은 "아이패드의 속도가 느려진 것 같다"고 호소하고 있다. 애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애플의 공식발표도 믿지 못하는 상황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타임스는 "아이패드가 느려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애플은 아이패드는 스로틀링(속도저하)과 분명하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의 '아이폰 배터리와 성능' 항목에서 "전원관리는 오직 아이폰에만 적용되며, 애플의 다른 시리즈 제품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전원관리를 적용했다고 인정한 제품은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 iOS 10.2.1을 탑재한 아이폰SE, 아이폰7과 iOS11.2를 탑재한 아이폰7이다.

테크타임스는 "애플은 물론 아이폰처럼 아이패드에도 스로틀링을 적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면서 애플의 편을 들어줬다.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은 스마트폰보다 기본적으로 고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한다. 애플이 아이폰에 스로틀링을 적용한 까닭은,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노후화되면서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겨 스마트폰이 무작위로 꺼지는 현상을 막기 위함이었다. 스마트폰의 배터리 자체가 작기 때문에 발생한다. 아이패드는 기본적으로 용량이 아이폰보다 2배이상이다. 아이폰보다 충전빈도가 적고, 열 발산도 비교적 자유롭다.

이 매체는 아이패드 속도저하 의혹에 대해 "수년간 소프트웨어 데이터가 쌓이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시스템이 무거워지는 현상일 수 있다"면서 "그런 문제는 재부팅이나 공장초기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배터리게이트가 불거진 후 애플은 최소 6개국에서 20여건 이상의 소송을 당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1인당 22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액이 달린 공동 소송이 제기됐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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