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마곡지구 개발 순조롭게 진행된 가운데 공항고도제한 완화도 긍정적 변화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 발전에 대한 밝은 전망 설명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사진)은 아시아경제와 만나 마곡지구개발과 공항 고도제한 완화 등 지역 개발 주요 테마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역 발전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노 구청장은 “그 첫걸음으로 ‘김포공항 주변 관리방안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 이를 통해 현재 김포공항에서 추진 중인 배후지원시설 건설 지역과 남부순환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공항동의 발전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항동 상업적 기능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 용도 변경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상가시설 등을 개발할 수 있는 특별계획구역의 지정, 공항으로 인한 공간적 단절 회복 및 기능적 연계를 위해 지하도 또는 육교 등 기반시설 설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노 구청장은 “앞으로 내년 7월까지 용역을 마치고, 용역결과에 따라 서울시,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김포공항 주변지역 상생발전방안 실행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이런 사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 주도의 지역문제 해결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전문 역량을 갖춘 지역 리더들의 행정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는 전 지역을 ▲공항·방화생활권 ▲마곡생활권 ▲발산생활권 ▲염창생활권 ▲화곡1생활권 ▲화곡2생활권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주민참여형 생활권 계획을 수립해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역세권이면서도 주변 지역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까치산역 주변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루려고 한다고 전했다.기존 지구단위계획 구역 20만5510㎡를 27만9510㎡로 7만4000㎡ 확대, 용도지역 변경을 검토하는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곡터널과 까치산역 주변은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국회대로를 지하화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주변지역에 대해서도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종상향 변경하고 구역범위도 확대하도록 도시계획 변경을 함으로써 복합적인 개발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강서구청 주변에 대해서도 강서구청 주변의 상권을 지금보다 더 활성화시켜 화곡동 지역의 역차별 논란을 잠재울 수 있도록 용도지역 상향 및 확대 추진을 위한 용역이 진행하고 있다.
화곡동 지역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으로 기반시설을 새롭게 설치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200여 명의 구민참여단을 모집, 구민들과 함께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생활권 별로 지역발전 미래상을 제시하도록 함으로써 이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강서구는 안정적인 변화 속에서 상주인구가 60만 명을 넘어섰고,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새해에도 강서구의 장기 프로젝트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는 것은 물론 교육 ? 복지 ? 문화 등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들을 내실화, 구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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