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남북 대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등 안보와 안정을 주제로 한국전 참전국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한국전쟁의 자유진영 참전국들이 참여하는 이른바 '밴쿠버 그룹' 회의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비롯한 최근 전개 상황을 참가국들과 공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국, 일본 등 회의에 참석한 주요국과의 양자 외교장관회담,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 등을 개최하는 방안도 각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12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정책기획관은 "캐나다 외교장관 회의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한반도에서의 외교적 노력을 논의하기 위한 장"이라고 말했다.
또 AFP 통신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을 돕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대한 '해상 차단' 논의를 미국이 밴쿠버 회의에서 꺼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강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지속적인 대북 제재ㆍ압박과 함께 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재개된 남북대화를 북핵 관련 대화로 연결하는데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및 공감 확산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금번 회의는 북핵 문제 대응에 있어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ㆍ외교적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