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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논쟁' 남경필-이재명, 동탁 토벌하겠다는 조조 발언에 "여포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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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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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기지사 후보로 꼽히는 남경필 현 경기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때아닌 ‘삼국지’ 논쟁을 벌였다.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 복당을 시사한 남 지사가 자유한국당 복당을 시사하며 “기꺼이 조조가 되겠다”고 하자 이 시장은 “조조가 아닌 여포”라고 반박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을 어지럽히는 동탁을 토벌할 수 있다면 저는 기꺼이 조조가 되는 길을 택하겠다”는 내용을 글을 게재했다. 이는 중국 후한 시대 폭정을 일삼은 동탁 밑에 있던 조조가 동탁 암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뒤 제군을 모아 동탁 토벌에 나선 것을 빗댄 표현이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남 지사는 2016년 말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그리고 최근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 지사는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려는 자신을 동탁 토벌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조조에 비유했다. 남 지사는 이르면 14일 복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 지사의 글을 캡처한 뒤 ‘남경필 지사님은 조조 아닌 여포’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시장은 “조조는 시류에 따라 진영을 옮겨 다니지는 않았고, 용맹하지만 의탁할 곳을 찾아 옮겨 다닌 건 여포”라며 “유불리를 가려 여러 번 진영을 바꾸었고, 의탁했던 동탁을 제거한 것은 여포였으니 굳이 남 지사님 식으로 정한다면 지사님은 조조보다 여포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또한 “축구 경기에서 수시로 유리한 곳을 찾아 골대를 옮기는 건 반칙”이라며 “이제라도 한국당에 골대를 고정하시고 진득하게 도지사 수성전을 치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일 남 지사는 국민의당과의 통합 반대 의사를 밝히며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1일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환영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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