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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의 귀환?…백화점 겨울이 따뜻한 이유

최종수정 2018.01.13 16:56 기사입력 2018.01.13 16:56

백화점 작년 4분기 매출 일제히 플러스 성장

소비심리 개선·이른 추위로 패션 매출 반등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지난 수년간 성장세가 멈춘 백화점 업계가 오랫만에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소비 심리 개선과 한파의 영향으로 방한 용품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온기가 돌고있는 것.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롯데쇼핑의 총액매출(6조5800억원)과 영업이익은(2576억원)은 전년대비 각각 13.9%, 33.2%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 백화점의 기존점 매출성장률이 3분기 -2.6%에서 4분기에 1% 수준으로 회복, 세금 환급 등 일회성 요인(1216억원)을 제외할 경우 전년대비 15%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할인점 부문은 기존점 매출성장률이 3분기 -2.6%에서 4분기 1.5% 수준으로 회복, 일회성 요인(236억원)을 제외할 경우 흑자 전환(176억원)이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중국마트의 영업적자는 지속되겠지만 3분기 대비 적자 축소 예상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롯데쇼핑 실적 개선의 분수령은 중국마트 매각이다. 중국마트 매각이 성사될 경우 연간 약 2000억원의 연결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하다. 중국 문제는 다른 그룹에 비해 롯데가 훨씬 더디게 완화되고 있는데 한중 정부의 관계정상화 속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총액매출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 기존점 매출성장률 -0.5%보다 성장율이 회복된 것이다. 특히 11월의 경우 +5% 안팎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른 추위로 패딩 등 패션부문 실적 반응이 회복세를 이끈 것.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수준인 1198억원으로 직전 분기(-15.1%) 대비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 남옥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쟁 백화점들 대비 매출성장률이 여전히 밑돌 전망"'이라며 "시장점유율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총액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5%, 27% 증가한 2조600억원, 1338억원일 것으로 추산된다. 백화점 기존점 매출성장률이 3분기 1.4%에서 4분기 2.7%로 회복돼 동부문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면세점 신세계DF의 매출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3655억원으로 직전 분기 매출(3326억원)보다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일 평균 매출은 10월 40억, 11월 45억, 12월 48억원 추정, 추세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50억원 적자에서 50억원 흑자 전환 예상된다. 남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소비 경기 회복, 패션업종 회복으로 연결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0%, 2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백화점은 업계에서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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