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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무장관 "트럼프 방문취소는 '잘난체하는' 런던시장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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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예정된 영국 방문을 취소한 것과 관련해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이 반(反) 트럼프 시위를 예고한 런던시장 등을 탓했다.

존슨 장관은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노동당 소속 사디크 칸 런던시장과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를 향해 "칸과 코빈은 중대한 미국과 영국 간의 관계를 위험에 빠트리려고 작정한 것 같다"며 "미-영 관계가 시청에 있는 잘난체하는, 몸이 부어오른 딱따구리에 의해 위험해지도록 놔둬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의 정책들과 행동들이 포용과 다양성, 관용이라는 런던의 가치들과 정반대에 있다고 여기는 많은 런던 시민들의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이 들은 것 같다"며 "그의 방문은 틀림없이 대규모 평화 시위에 부닥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노동당 의원들과 시민운동가, 노동단체 등은 '스톱 트럼프'(Stop Trump) 연대를 결성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때 영국 역사상 최대 규모 시위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영국 방문을 취소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그는 런던 방문을 취소한 이유로 "런던에서 최고 위치에 있는 최상의 대사관을 껌값에 팔아치우고 12억 달러(약 1조3천억원)를 주고 후진 곳에 새 대사관을 지은 오바마의 팬이 아닌 데 있다"며 "나더러 (개관식 축하)리본을 끊으라고 하다니 어림도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BBC는 "미 대사관 이전 계획은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이전인 2008년에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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