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산 드론이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나섰다.
특별승인제는 그동안 금지됐던 야간 시간대와 육안거리 밖 비행을 사례별로 검토·허용하는 제도다. 안전기준 적합 여부와 운영 난이도 및 주변 환경 등이 고려된다.
이날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는 드론(11㎏급)은 기체에 성화봉을 장착하고, 고종 즉위 40년 창경기념비에서 출발해 KT 광화문지사 앞까지 3분간 150m를 이동한 뒤 다음 주자에게 성화를 전달한다.
5G 중계기를 탑재한 무인비행선(41㎏)은 행사장 상공에서 제자리 비행하며 행사장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 활용된 드론은 설계부터 통신망기반 제어·통합관제 등 핵심 기술을 국내에서 개발·제작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야간·도심 상공 등 고난이도 비행을 통해 외산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 기술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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