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10시30분 리본서 한달여 간 숙려기간 거쳐 6마리 유기견 새로운 보금자리 찾게 돼
현재 연중무휴로 운영 중인 '카페 리본'에는 개소 후 22마리 유기동물이 입소해 보호받고 있다. 그 중에서 12마리가 분양진행 중에 있으며 13일에는 샐티(3개월), 믹스견(4개월), 푸들(2~3년) 등 6마리의 유기견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게 될 예정이다.
강동구는 카페 형식의 유기동물 분양센터를 개소해 유기견에 대한 정서적, 물리적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기존 동물보호소에 대한 선입견을 걷어내고 유기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역내 유기, 유실된 유기견을 구조해 반환 및 재분양을 위해 임시로 보호하고 있으며 분양은 강동구민 뿐만 아니라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상담 후 숙려기간(20일 이상) 동안 분양의사가 변하지 않을 시 분양할 수 있다.
최재민 강동구 동물복지팀장은 “센터 개소 후 평일 평균 3~4건, 주말 평균 10건 이상의 분양상담이 진행되고 있다”며 “가족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숙려기간도 정했다. 단순히 분양률을 높이기보단 단 한 마리라도 제대로 된 가족을 만나 파양 및 재유기를 막는 것이 '카페 리본' 목표이자 존재 이유”라며 센터의 철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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