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CNBC 방송은 이날 월마트가 신입 직원들의 최저 시급 인상과 4억달러 규모의 보너스 지급계획 등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월마트는 현재 시간제 시급 근로자에 대해 시급 9달러(교육 이수 후 1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월마트는 다음 달부터 100만명 가량의 시급제 직원들이 시급 인상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육아 휴가 등도 늘어난다. 월마트는 풀타임 시급 근로자에 대해 최장 10주간 육아 휴가를 주기로 했다. 여성 근로자의 경우 10주, 남성의 경우에는 6주다. 이전에는 여성 근로자의 경우 8주, 남성 근로자의 경우 2주간의 육아 휴가를 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월마트는 아이를 입양할 경우, 입양과정에 필요한 제반 비용 가운데 5000달러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더그 맥밀턴 월마트 최고경영자는 "세제 개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미국을 위한 계획들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 "세제 개혁의 고객과 협력사, 주주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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