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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마트, 최저시급 11달러로 인상…'트럼프 감세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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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의 유통기업 월마트가 11일(현지시간) 신입 시간제 근로자 시급을 11달러(1만1700원)로 인상키로 했다. 월마트는 감세로 인한 혜택을 직원과 나누겠다며 보너스·복지확대 대책도 함께 밝혔다.

미국의 CNBC 방송은 이날 월마트가 신입 직원들의 최저 시급 인상과 4억달러 규모의 보너스 지급계획 등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월마트는 현재 시간제 시급 근로자에 대해 시급 9달러(교육 이수 후 1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월마트는 다음 달부터 100만명 가량의 시급제 직원들이 시급 인상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월마트는 근무 기간에 따라 근로자에 대해서는 최대 1000달러(20년 근속)의 현금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월마트 측은 보너스와 관련해 "근무 기간이 2년 미만인 경우 200달러를 받으며, 근무기간이 2~4년인 경우 250달러를 받는 등 근속기간에 따라 보너스 규모는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육아 휴가 등도 늘어난다. 월마트는 풀타임 시급 근로자에 대해 최장 10주간 육아 휴가를 주기로 했다. 여성 근로자의 경우 10주, 남성의 경우에는 6주다. 이전에는 여성 근로자의 경우 8주, 남성 근로자의 경우 2주간의 육아 휴가를 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월마트는 아이를 입양할 경우, 입양과정에 필요한 제반 비용 가운데 5000달러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더그 맥밀턴 월마트 최고경영자는 "세제 개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미국을 위한 계획들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 "세제 개혁의 고객과 협력사, 주주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뱅크 오브 아메리카, 제트블루 등도 세제 개혁의 혜택을 근로자 등에 제공하는 구상을 발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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