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다음 달 미국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일본에 먼저 들러 아베 신조 총리와 회담을 진행한다.
11일 일본 후지TV 등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다음달 6일 또는 7일 일본 도쿄에서 아베 총리와 별도의 만남을 갖는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같은 달 9일 이전에 일본부터 찾는 셈이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북한의 올림픽 참가 표명과 남북회담 등으로 한미일 3자공조에 균열이 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동북아 안정 등을 위한 미국의 공헌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펜스 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표단 파견과 관련해 "'우리는 한국과 동북아지역 동맹들을 지지한다',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는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최대한의 경제·외교적 압박을 계속할 것이다'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우리를 보낸다는 것이 숨은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올림픽 기간 중 미국과 북한의 직접적인 접촉이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 국무부가 올림픽 기간동안 북한 대표단과의 만남이 계획돼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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